사우디는 SON에게 미쳤다! '역대급 연봉+특혜' 준비까지 완료...토트넘은 진심 아닌가? '손흥민 재계약 정체'→"양측 모두 원해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역대급 계약과 특혜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여전히 재계약에 대한 소식이 없이 조용한 상황입니다.

홋스퍼HQ는 9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사우디의 관심을 끌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홋스퍼HQ는 "사우디는 여전히 내년 여름 손흥민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들이 영입을 원하는 5명의 유명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손흥민을 무료로 영입하려고 하지만, 토트넘은 2026년까지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손흥민이 내년 여름 33세가 되면, 사우디 알힐랄,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중 하나로부터 대단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판매하는 것은 미친 짓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지만 구단과 팬에 대한 그의 사랑과 리더십에는 가격을 매길 수 없다. 그의 성적은 꾸준히 일관적이며,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넣었고, 올 시즌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주된 동기가 돈이 아니라는 인상이 강하다. 14년 동안 벌어들인 금액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 그러나 전례 없는 비과세 혜택과 조국과의 가까운 거리 등이 그를 유혹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흥민은 그간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대한 언급 대신 팀에 대한 헌신을 다짐해왔습니다. 반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빠른 재계약 체결보다는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는 소식만 전해졌습니다. 재계약 협상에 대한 이야기는 극히 드물었으며, 손흥민의 재계약은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졌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2023~2024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EPL 통산 295경기, FA컵·리그컵 등 잉글랜드 컵대회 44경기,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61경기에 출전하며 400경기 출전에 성공했습니다. 그의 레전드로서의 면모도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나는 여전히 무언가 이루고 싶다. 내가 이 클럽의 레전드가 될지 여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여전히 여기서 이기고 싶기 때문에 내 자신을 레전드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헌신하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 클럽과 함께 우리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손흥민의 선택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사우디 이적 대신 토트넘 잔류를 원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과는 태도 자체가 다르며,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는 사우디의 제안이 거절하기 쉽지 않다고 밝힌 반면, 손흥민은 꾸준히 EPL 무대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따라서 재계약 지연은 손흥민에게 아쉬움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넘어섰으며, 팀에 대한 충성심과 활약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이 재계약 협상에 부진하다면 손흥민의 실망감이 커지고, 계약에 대한 고민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