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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폭탄 발언 "이 팀에서 더는 뛰기 싫다"…심지어 동료 탓까지 → 대표팀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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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어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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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3, 맨체스터 시티)가 벨기에 국가대표팀 은퇴를 암시했습니다.


벨기에 매체 ‘HLN’은 11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대표팀 코치인 프랭크 베르카우테렌에게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그동안 대표팀 성과에 실망감을 표출해왔지만,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더 브라위너는 대표팀과의 완전한 결별을 암시하며 공개 인터뷰에서 동료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는 “현재 벨기에의 문제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들 때문”이라며 “선수라면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 일부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를 보였습니다.


이어 그는 “벨기에는 현재 모든 부분에서 더 발전해야 한다. 최고를 기준으로 삼고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전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는 부분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벨기에는 최근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한때 더 브라위너, 에덴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티보 쿠르투아 등을 앞세워 황금세대로 불렸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도 오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습니다. 황금세대라 불리던 선수들 대부분은 현재 전성기를 지나거나 3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벨기에는 올여름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024 UEFA 유로에서 세대교체를 시도했으나 조별리그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 브라위너는 부족한 동료들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혼자 힘으로 16강까지 진출시켰으나, 프랑스에 패하며 조기에 탈락했습니다.


더 브라위너는 대표팀에 대한 실망감을 종종 표출해왔으며, 유로 2024 탈락 이후 황금세대 표현에 대해 상당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기자회견 중 “왜 벨기에 황금세대가 아무것도 우승하지 못했는가”라는 질문에 답답해하며,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모두 황금세대가 아니라는 뜻인가”라고 반박하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팔메리 기자는 이에 대해 자신의 SNS를 통해 “더 브라위너가 나를 ‘바보’라고 불렀다. 프랑스,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은 모두 결승에 올랐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표팀에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더 브라위너는 이제 완전히 결별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날 열린 2024-25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A조 2차전에서 벨기에는 프랑스에 0-2로 패배했습니다. 더 브라위너는 제레미 도쿠, 아마두 오나나, 루이스 오펜다, 티모시 카스타뉴 등을 이끌었으나, 프랑스에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벨기에는 전반 29분 콜로 무아니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2분 우스만 뎀벨레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완패를 당했습니다.


결국, 더 브라위너의 폭발적인 반응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은 “더 브라위너와 대화했으며, 그의 실망감을 이해한다”면서 “더 브라위너는 감정적일 때가 있다. 대표팀을 떠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모두가 진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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