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도 거절했는데 거길 왜 가! 맨유의 '역대급 황당 영입' 시도, "토트넘 부주장 노렸다"→"바로 판매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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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안녕하세요, 스포츠조선 이현석입니다. 오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에 시도한 충격적인 영입 시도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다만, 이 시도는 전혀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소식에 정통한 TyC 스포츠 소속 기자 가스톤 에둘은 10일(한국 시각) 개인 SNS를 통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번 여름 세 팀의 관심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둘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지였으며, 그는 심지어 가격도 책정하지 않았다. 로메로는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기에 다음 이적 시장에서 다시 제안들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메로는 지난 2021-2022 시즌 아탈란타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고, 다음 시즌에 완전 이적했습니다. 토트넘 합류 당시부터 세리에A에서 보여준 로메로의 수비력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다만, 토트넘에서의 첫 두 시즌은 로메로에게 아쉬움이 남았고, 파트너로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와 함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대표팀에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지만, 토트넘에서는 대표팀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23-2024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의 전술 하에 토트넘 수비의 중심을 잡으며 부주장으로도 맹활약했습니다. 공격적인 수비 능력과 함께 수비진의 핵심 역할을 소화하며 매 경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일부 영국 언론에서는 '포스테코글루는 자신이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알게 되었으며, 바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상당한 공로를 인정받은 유일한 선수다'라고 전하며, 로메로가 토트넘 내에서 포스테코글루가 가장 신뢰하는 선수라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뛰어난 활약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고, 시작은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였습니다. 로메로는 지난 6월부터 꾸준히 레알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영국 언론들은 '레알이 로메로를 노리고 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선수 경력을 도약할 준비가 됐다'며 레알의 관심을 인정했습니다.
로메로가 레알의 제안이라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지만, 그는 결국 토트넘에 잔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로메로는 "토트넘은 나에게 많은 애정을 주었고, 나는 이곳에서 뛰는 것이 좋다. 올해 우리가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이 나의 임무다"라고 설명하며, 토트넘에서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이 로메로와 토트넘에게 도착했다는 점은 비교적 의외였습니다. 로메로가 매력적으로 느낄 이유가 없었고, 맨유는 지난 시즌 토트넘보다도 낮은 리그 8위로 시즌을 마감했으며,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경기력도 좋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주급 상승을 제안할 수 있었지만, 레알과 PSG도 비슷한 조건을 제시할 수 있었기에 맨유가 더 매력적인 행선지가 되기는 어려웠습니다.
결국, 로메로는 맨유와 레알, PSG의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이번 여름 토트넘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팬들은 이번 이적설에 대해 "맨유를 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럽다", "토트넘 다음은 레알이 정석이다", "그는 레알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다"라며 로메로가 토트넘을 떠난다면 맨유가 아닌 레알로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레알, PSG, 맨유까지 관심을 보이며 로메로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만약 토트넘이 그를 다시 붙잡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에는 더 많은 제안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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