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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내부서도 분노 터졌다 “정몽규 집행부, 무지 넘어 무능…4선 불출마 선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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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어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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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대한축구협회 내부에서 정몽규 회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축구협회 노동조합 운영위원회는 12일 ‘한국축구 위기 수습을 위한 대한축구협회 노동조합 성명서’를 발표하며 정몽규 회장 체제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연임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노조 운영위는 성명서를 통해 “더 이상 정몽규 집행부의 부끄러운 실수로 인해 축구협회 구성원 모두가 피해를 입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정몽규 회장은 즉시 4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남은 임기를 위기의 축구협회를 수습하는 데 사용해 주기를 바란다. 정 회장의 불출마 선언이 한국축구 위기를 수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명서에서는 “정몽규 집행부의 전횡에 대해 꾸준히 문제 제기와 대안을 제시했으나, 집행부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축구팬과 언론의 성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오직 4선 고집만을 추구하는 정몽규 집행부의 행태는 무능 그 자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지난 7월 대표팀 감독 선임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와 국회 출석 등 외부의 목소리에 회장과 집행부가 둔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축구협회가 잘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열심히 일한 직원들만 감사장에 불려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 집행부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노조는 “정몽규 회장이 최근 저서에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지 않은 이유를 노조의 반대로 돌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꼬리 자르기식 대응과 책임 회피가 반복되어 왔다”며 “경영 능력을 통해 축구협회를 이끌겠다고 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위약금, 문체부 미승인 통장 등 재정적 손해는 경영 실패의 일환이다. 후원사 가치 하락과 A매치 수입 하락 등 ‘정 회장 리스크’로 인한 경영 참패 역시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일갈했습니다.


성명서는 “축구협회 구성원으로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상식적인 수준에서 수습이 이루어지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기대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10월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 행사만 성공적으로 치르고, 국민과 축구팬의 눈과 귀를 더 이상 오염시키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며 “새로 꾸려진 대표팀 감독과 스태프들이 자리 잡을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한국축구와의 인연을 끝내고, 나머지 한국축구 개혁 과제는 차기 집행부에 맡기길 바란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끝으로, 노조 측은 “현재 건설 중인 천안축구센터를 핑계로 본인이 추진한 일의 마무리까지 하려는 책임 의식은 필요 없다”며 “그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후원사 중 하나로 남아 한국축구의 앞날을 묵묵히 응원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상으로 대한축구협회 노동조합 운영위원회의 성명서 전문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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