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도달해버렸다...MLB도 1명뿐인 30-30-30 클럽, 김도영이 KBO 최초로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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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입니다. 어쩌면 김도영 선수는 이러한 순간이 다가오지 않기를 바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드디어 30실책에 도달하며, '30홈런-30도루-30실책'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김도영 선수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3루수로 출전했습니다. 그는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그리고 2실책을 기록했습니다. KIA는 선발 에릭 스타우트의 부상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주며 타선이 두산의 최승용을 상대로 고전하여 4-9로 패했습니다.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이자 국내 타자 최초의 40-40클럽 도전을 위해 1번 타순에 배치된 김도영은 첫 타석에서 멋진 3루타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다음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 말에는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며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김도영 선수의 30홈런-30도루-30실책 기록은 메이저리그에서 하워드 존슨이 유일하게 달성한 바 있습니다. 존슨은 1991년 31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MLB 최초의 30-30-30클럽에 가입했는데, 김도영 선수와 같은 3루수를 주 포지션으로 가졌습니다.
올 시즌 김도영은 타율 0.344, 37홈런, 105타점, 135득점, 39도루, OPS 1.064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책 30개는 여전히 아쉬운 점으로 남아있습니다. 그의 핫코너 수비력이 가을야구에서도 불안 요소가 되지 않을지,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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