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드디어 토트넘 떠난다! "선수 본인이 재계약 의사 없어…차기 주장 물색하는 이유" 英 매체 깜짝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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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입니다. 손흥민(32) 선수가 드디어 토트넘 핫스퍼를 떠날 전망입니다. 최근 불거진 이적설들이 점차 신빙성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20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손흥민 대신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주장 완장을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교적 주목받지 않는 선수를 주장으로 임명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올해 32세가 된 손흥민은 재계약을 아직 체결하지 않았다"며 "토트넘과 미래를 함께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하더라도 2026년에는 새로운 주장을 선임해야 하며, 비카리오는 손흥민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온 비카리오가 위고 요리스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언급됐습니다.
이와는 달리, 지지부진한 재계약 협상의 원인이 토트넘에 있다는 여론과는 다른 보도입니다. 손흥민이 재계약 의지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태도에 실망감을 느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10여 년 동안 413경기에서 164골, 84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레전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비록 우승 트로피는 없지만, 팀의 핵심 선수로서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팀을 지켰습니다.
올 시즌 들어 손흥민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 않습니다. 라인 브레이킹과 중거리슛이라는 확실한 장점을 가진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아래 희생양으로 전락한 모습입니다. 현지 매체와 팬들은 매 경기 부진할 때마다 손흥민에게 비판의 화살을 날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0-1 패) 이후 반응은 더욱 심각했습니다. 손흥민이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세트피스 실점을 내줘 패했다"는 발언을 두고 "역대 최악의 주장", "리더십 있는 선수에게 주장 넘겨야 한다"는 등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또한,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사건에서 벤탄쿠르 편을 들며 계속되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손흥민이 토트넘 커리어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한다면, 그 배경에는 상당한 서운함이 자리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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