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습이나 더해"→英 열 받아 반박했다 "월드클래스 존중하라"... SON, 키패스 7회 '맹활약'

'월드클래스' 손흥민(32)이 영국 언론의 비난을 실력으로 잠재웠습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은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움이 사라졌다"며 "토트넘에서 위대한 선수였지만 이제 팀도 새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악평했습니다. 또한, ESPN 해설위원인 크레이크 벌리는 "손흥민이 일대일 결정력과 마무리에서 아쉽다"며 "솔직히 손흥민에게 일대일 상황에서 골 결정력 훈련을 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를 직접 반박했습니다. 그는 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전반 28분, 손흥민은 브레넌 존슨의 역전골을 도왔고, 후반 40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그는 이 날 7회의 키패스와 2회의 기회 창출 등을 기록하며 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영국 HITC는 이날 "손흥민이 브렌트포드전에서 보여준 활약이 증명하듯 그를 과소평가돼선 안 된다"며 "그는 존경받아 마땅한 선수"라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에 3-1로 역전승을 거두었고, 연패를 끊은 토트넘은 2승 1무 2패로 리그 10위에 올라섰습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팬들이 뽑은 공식 최우수 선수, 즉 맨오브더매치(MOTM)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늘렸습니다.

매체는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끔찍할 것"이라며 "그가 떠난다면 팀은 행운을 비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보여준 환상적인 호흡은 EPL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의 활약을 '최고'로 평가하며,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그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9.0을 부여했습니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역시 손흥민과 매디슨에게 최고 평점인 8.7을 줬습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항상 위협적인 존재였다"며 "그는 총 7번의 찬스를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