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그래도 한국시리즈 통산 ERA가 0.81인데,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더 많이 먹는다' vs "나이는 어쩔 수 없어. 종속 구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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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 되는 것인가요? '끝판왕'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의 1군 말소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습니다.
삼성은 23일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식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성적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오승환은 최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점 차 뒤진 9회에 등판해 무려 6실점을 기록했습니다. 1루수 르윈 디아즈의 실책이 큰 영향을 미쳤지만, 2사 후 연속 실점이 이어진 점은 박진만 감독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보입니다. 박 감독은 "1이닝도 버거워 보인다"며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게 칼을 휘둘렀습니다.
오승환 역시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그의 성적은 바닥을 치고 있으며, 구위 회복의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의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경기에 나서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승환의 가장 큰 문제는 공의 구속 하락입니다. 박 감독은 이를 지적하며, 그의 구속이 떨어지자 타자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친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이 문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승환은 현재 42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구관이 명관'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오승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일정 부분의 활약을 기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그의 통산 한국시리즈 성적은 경이적입니다. 2013년까지 22경기에 등판해 33.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81을 기록했습니다. 큰 경기에 강한 만큼,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를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러나 이 기록이 10년도 넘은 것이란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타자들의 기량 향상과 오승환의 구위 저하가 뚜렷한 상황에서, 올 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12.10이라는 사실은 그의 위기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오승환이 현재 투수 경력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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