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김서현도 5억이었는데... 1순위 정현우 5억, 3순위 배찬승 4억. 정우주는 그 사이일까[SC포커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이제 정우주 선수의 계약금이 얼마나 될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체 1순위인 덕수고의 정현우 선수가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금 5억원에 입단하며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키움 구단에서는 장재영(9억원), 안우진(6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신인 계약금이었습니다.

정현우 선수가 5억원을 받으면서, 이번 드래프트 선수들의 몸값이 어느 정도 정해지는 상황입니다. NC 다이노스가 지명한 7순위 충훈고의 김서준 선수는 2억2000만원에 계약을 하여 1라운드 하위 순번의 계약금 기준을 세웠습니다.

드래프트 당시 대구고의 배찬승, 광주일고의 김태현, 덕수고의 김태형 선수들이 3순위부터 누가 먼저 지명될지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3순위로 배찬승이 삼성으로, 김태현이 4순위로 롯데, 그리고 김태형이 5순위로 KIA로 각각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들의 계약금 규모도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김태형 선수는 지난 24일 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배찬승과 김태현 선수도 잇따라 계약 소식을 알렸습니다. 배찬승은 4억원을 받게 되어, 이는 2018년 최채흥, 2019년 원태인, 2021년 이승현(좌완)이 받았던 3억5000만원을 넘어서는 액수입니다. 이는 배찬승 선수에 대한 큰 기대감을 의미합니다. 김태현 선수는 김태형 선수와 같은 3억원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9순위인 서울고의 김동현 선수는 2억원에 KT 위즈에 입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상위 순번 중 남은 선수는 2순위인 전주고의 정우주 선수뿐입니다. 정우주 선수는 올해 드래프트 1순위가 유력했던 투수였지만, 키움이 정현우 선수로 방향을 틀면서 한화가 지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정현우 선수와 결코 떨어지지 않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신인 중 가장 빠른 156㎞를 뿌리는 강속구 투수인 만큼, 그가 얼마에 계약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순위인 정현우 선수가 5억원, 3순위인 배찬승 선수가 4억원을 받았기에 정우주 선수의 계약금이 그 사이로 정해질 가능성도 있지만, 오히려 정현우 선수와 같은 금액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올해 신인 중 1순위 황준서(한화 이글스)와 2순위 김택연(두산 베어스)이 각각 3억5000만원을 받았던 기록도 있습니다.

한화는 1차 지명한 문동주 선수에게 5억원, 전체 1순위 김서현 선수에게도 5억원에 계약을 했었습니다. 과연 한화와 정우주 선수는 어느 선에서 합의할지 주목됩니다.

◇2025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계약 현황

1순위=키움=정현우=덕수고=좌투수=5억원=1m84,87㎏

2순위=한화=정우주=전주고=우투수=미계약=1m85,88㎏

3순위=삼성=배찬승=대구고=좌투수=4억원=1m82,80㎏

4순위=롯데=김태현=광주일고=좌투수=3억원=1m85,87㎏

5순위=KIA=김태형=덕수고=우투수=3억원=1m86,91㎏

6순위=두산=박준순=덕수고=내야수(우투우타)=미계약=1m80,79㎏

7순위=키움(NC 픽)=김서준=충훈고=우투수=2억2000만원=1m90,86㎏

8순위=SSG=이율예=강릉고=포수(우투우타)=미계약=1m83,95㎏

9순위=KT=김동현=서울고=우투수=2억원=1m93,97㎏

10순위=LG=김영우=서울고=우투수=미계약=1m8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