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모두 은퇴…혼자 남은 오승환, 2아웃 6실점 충격 딛고 ‘PO 엔트리’ 포함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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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SSG 랜더스의 추신수 선수가 2024 시즌을 시작하며 올해가 마지막 시즌이 될 것임을 미리 밝혔습니다. SSG는 지난 1일 KT와의 ‘5위 결정전’에서 패배하며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한편, SK(현재 SSG)에서 23년 동안 활약한 김강민 선수도 은퇴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뒤, 한 시즌을 소화하고 지난 2일 구단을 통해 은퇴 소식을 알렸습니다.
프로야구 KBO 리그에서 현재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 선수는 1982년생 중 유일한 선수입니다. 오승환 선수는 지난 겨울 FA 자격을 취득하여 삼성과 2년 총액 22억원의 계약을 체결하였고, 2025 시즌까지 계약을 이어갑니다.
오승환 선수는 현재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즌 막판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그는 최근 2군 경기에 출전하여 구위를 점검했습니다.
그는 지난 2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2군과의 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5-4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김민석을 1루수 땅볼 아웃, 김동규를 1루수 뜬공 아웃, 이정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무피안타로 이닝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오승환 선수는 지난 9월 22일 대구 키움전에서 난타를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9-2로 앞선 9회 초에 등판했으나, 이후 김태진에게 안타를 맞고 이주형의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습니다. 결국,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고 만루 상황에서 김혜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9-8로 쫓기게 됐습니다. 결국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교체된 오승환 선수는 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0자책)을 기록하며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습니다. 후반기 동안 부진했던 그는 마지막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00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올 시즌 오승환 선수는 58경기에 출전해 3승 9패, 27세이브, 2홀드, 8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4.91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전반기에는 1승 5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로 나쁘지 않았으나, 후반기에는 21경기에서 2승 4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7.41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 선수의 구위가 많이 떨어져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후 그는 2군에서 열흘가량 구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승환 선수는 큰 경기 경험이 많아 구위가 어느 정도 올라오면 중간 이닝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 2군은 4일과 5일 경산구장에서 KT 2군과 경기를 치르며 퓨처스리그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지난 2일 2군 경기에 출전한 오승환 선수는 3일에는 2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4일과 5일에 한 차례 더 등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후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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