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까지 시키며 부활했는데' SSG 41세 베테랑 좌완 고효준, 방출 통보...박민호, 강진성, 최경모 등 총 10명 칼날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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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입니다] SSG 랜더스가 선수단 정리에 나섰습니다. 베테랑 좌완 불펜 고효준 선수가 방출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SSG는 5일 방출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투수 5명과 야수 5명 등 총 10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의사가 없다고 전달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바로 고효준 선수입니다. 1983년생의 좌완 불펜인 그는 나이는 많지만, 지난 시즌까지 필승조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는 지난 시즌 73경기에서 4승 1패, 13홀드를 기록하며 SSG의 통합우승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2021 시즌을 마치고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후, SSG에서 부활의 기회를 잡은 그의 스토리는 많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올 시즌 개막 후에도 필승조로 출발했으나 부상과 신예 한두솔 선수의 등장으로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올해는 26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세대교체 명목으로 SSG 유니폼을 벗게 되었습니다.
또한 박민호 선수도 아쉬운 자원입니다. 2014년 2차 3라운드로 입단한 사이드암 투수인 그는 터질 듯 터질 듯 하다가 방출의 아픔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올해 19경기에서 2승을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도 서상준, 이찬혁, 허민혁 선수들이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야수 중에서는 강진성과 최경모 선수가 눈에 띕니다. 강진성 선수는 NC 다이노스를 거쳐 SSG에 합류한 장타력 있는 타자로, 주전 경쟁을 펼쳤지만 확실한 에버리지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1군과 2군을 오갔습니다.
최경모 선수는 수비와 주루가 뛰어난 백업 자원으로 1군에서 활약했으나, 비슷한 능력을 가진 후배들의 등장으로 결국 자리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내야수 최유빈, 포수 김지현, 전경원 선수도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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