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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무명→트레이드→KS 우승→수술→재기 꿈꿨는데…롯데서 온 필승조, 왜 방출 통보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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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의 박시영(35)이 방출 통보를 받았습니다. 박시영은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거쳐 필승조로 복귀했으나, 7월 21일 NC 다이노스전이 KT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습니다.
KT는 지난 10일, “11명의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는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방출된 선수들 중 박시영은 가장 의외의 인물로 꼽힙니다. 그는 올해 26경기에 출전해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62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박시영은 2008년 롯데 2차 4라운드에서 지명된 대기만성형 선수로, 롯데에서 8년 동안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2020년 KT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KT에 이적한 후 그는 이강철 감독의 지도 아래 재탄생하며 우승 필승조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5월, KIA 타이거즈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 과정이 길어지며 2023년 2월에야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그러나 이후 7월 26일, 그는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KT 관계자는 방출 선수 명단 발표와 관련해 “이 선수들이 하루라도 빨리 새 팀을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최대한 빠르게 발표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시영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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