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한국 올 뻔…‘대표팀 감독 후보’ 카사스 감독, 궁금증 직접 해소 → “KFA와는 좋은 대화, 현실적으로 어려워” [MK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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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입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었던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이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지난 2월, 대한축구협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위르겐 클리스만 전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클리스만 감독은 2회 연속 유로 결승에 진출했으나, 스페인에게 패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습니다.
이후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감독 선임 과정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하지만 6월 말, 정해성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이임생 기술총괄 이사가 임무를 이어받은 뒤 7월 최종 감독 후보 3인을 만난 결과, 홍명보 감독이 최종 선택되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여론은 차가웠습니다.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이어졌습니다. 전강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는 내부 사정을 폭로하며 아쉬운 행정력을 지적했습니다.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등 과거 대표팀 선수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출범은 우려 속에서 이루어졌고, 국회 문화체육위원회의 현안 질의와 문체부의 특별 감사가 이어지며 대한축구협회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고, 선수들에 대한 응원은 뜨거운 반면,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에 대한 분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었던 카사스 감독이 이라크 대표팀의 지휘를 맡고 있습니다. 카사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으로, 2003년 현역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카디스와 에이바르 등에서 코치로 활동한 후, 2010년에는 바르셀로나에서 경기 분석관으로도 일했습니다. 2018년에는 스페인 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했으며, 2022년부터 이라크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카사스 감독 부임 이후 이라크는 2023 아라비안 걸프컵 우승과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기록하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카사스 감독 체제에서 25경기 18승 2무 5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카사스 감독은 한국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이라크 대표팀과의 계약이 남아있어 위험 부담이 컸습니다. 위약금 문제로 인해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결국 카사스 감독은 후보로만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사스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와 오늘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4차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현재 두 팀 모두 2승 1무로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득실차로 한국이 1위, 이라크가 2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본선 직행을 위해서는 1~2위 안에 들어야 하며, 홍명보호는 이라크를 꺾고 1위 자리를 굳히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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