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도 다쳤는데 삼성은 왜 자꾸 이길까…주축 3총사 부상 악몽, 그럼에도 이기는 방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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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기고도 흥이 나지 않는다"라는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말처럼,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은 10-5로 승리했지만, 기분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삼성의 주축 타자 구자욱의 부상 때문인데요. 구자욱은 1차전 후 구토 증세를 보였고, 2차전에서도 80%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1회말, 우전 안타로 출루한 후 2루 도루 과정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주루를 마쳤지만,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판단되어 2회초 대수비 이성규가 투입되었습니다.
구자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MRI 검진을 받았고,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구자욱이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을 입었다"며 "플레이오프 3~4차전은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박 감독은 "주축 선수인 구자욱이 부상을 입었다"며 "정확한 복귀 가능 날짜는 하루 정도 지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구자욱은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치료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결정하고 16일 출국하였습니다. 치료 기간을 최소화해 19일 이후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현재 삼성은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에이스 코너 시볼드와 베테랑 좌완투수 백정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에서, 구자욱까지 부상으로 빠지게 되니 삼성 팬들은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자욱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윤정빈과 김헌곤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3차전 선발투수로 황동재를 내세우기로 했으며, 상대는 '10승 투수' 임찬규입니다. 매치업에서는 다소 밀리는 상황이지만, 삼성은 모든 투수를 총동원할 여력이 있습니다.
플레이오프는 14일 우천으로 인해 일정이 하루 밀렸고, 레예스가 4차전 선발로 나설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있습니다. 과연 삼성이 부상 속에서도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부상의 영향이 크지 않았던 삼성,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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