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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세이브 기록 세웠는데 평가절하라니...'불펜 최대어' 김원중에 대한 딜레마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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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어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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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입니다. 이번 시즌이 종료된 후 자유계약 선수, 즉 FA 자격을 취득한 김원중 선수에 대한 논의가 뜨겁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시즌을 일찍 마감한 롯데는 이제 스토브리그 준비에 돌입해야 할 시점입니다. 특히 롯데의 핵심 불펜 두 명이 동시에 FA 자격을 갖게 되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김원중과 구승민입니다. 이 두 선수 모두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바로 마무리 투수 김원중입니다. 롯데에서 수년간 마무리로 활약해온 김원중은 FA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불펜이 부족한 팀에게 김원중은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는 투수입니다. 그는 롯데 중간 계투진의 리더이자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입단한 김원중은 2015년에 1군 무대에 데뷔했으며, 2019년까지는 선발 투수로 활동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김원중이 마무리 투수로 전환한 결정은 그의 야구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롯데에서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롯데 역사상 최초로 100세이브를 달성하며 ‘롯데의 수호신’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김원중에 대한 롯데 팬들 사이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성적이 그 원인인데요. 김원중은 2024 시즌 56경기에서 3승 6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로 마쳤습니다. 표면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세부 지표는 좋지 않았습니다. 전반기에는 30경기에서 3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41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후반기에는 26경기에서 3승 3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로 부진했습니다. 블론 세이브는 6회로 2020 시즌 이후 두 번째로 많았으며, 세이브 성공률도 최근 4시즌 중 가장 낮은 78.1%를 기록했습니다.


김원중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롯데는 믿을 만한 마무리 투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김원중이 등장하기 전, 2009 시즌 세이브 공동 1위인 존 애킨스와 2017 시즌 구원왕 손승락 외에는 롯데에서 제 몫을 다한 클로저가 없었습니다.


현재 팀 내에서 김원중을 대체할 자원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2022 시즌 임시 마무리를 맡았던 최준용은 이번 시즌 어깨 수술로 시즌아웃 되었고, 다음 시즌의 기량 회복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팀 내 최다 홀드를 기록한 김상수는 30대 중반에 접어들어 에이징 커브를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젊은 선수들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협상의 열쇠는 롯데 프런트가 쥐고 있습니다. 김원중이 프런트에서 제시한 금액에 동의한다면 협상은 신속히 타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한 간극이 생긴다면 다른 구단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원중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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