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11월 '분쟁 지역'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는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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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원정 경기는 어떻게 치러질까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1월에 쿠웨이트(14일)와 팔레스타인(19일)과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원정 2연전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앞선 네 경기에서 3승 1무, 승점 10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이번 두 경기를 승리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변수는 존재합니다.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가 진행되는 지역은 현재 분쟁 지역입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팔레스타인-자치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마크람 다부브 팔레스타인 감독은 "우리의 상황을 먼저 설명드리고 싶다.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큰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목표로 삼는 통과가 이루어진다면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보통 홈경기 한 달 전에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개최지를 전달하고, AFC에서 점검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린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전달받은 내용은 없지만, AFC의 최근 답변은 '중립지역'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의 일정에서는 한국의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가 미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는 이란이 있습니다. 이란은 지난 16일 카타르와의 홈 경기를 제3국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치렀습니다. 이란도 중동 분쟁 지역 중 하나로 분류되어 있으며, 외교부는 이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17일 유럽으로 2차 출장을 떠났습니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외국인 코치 선임과 손흥민(토트넘),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대표팀의 주력 유럽파 선수들 면담을 위해 열흘간 출장한 바 있습니다. 이번 출장에서는 기존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닌, 아직 선발하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현장에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유럽뿐 아니라 중동도 방문하여 스위스의 이영준(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중동 리그의 원두재(코르파칸) 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에 대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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