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김태형 감독이 뭔가 할 겁니다" 미스터 롯데도 기다리는 '우승', 철벽 투수진과 가을리그서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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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롯데 자이언츠의 퓨처스 감독, 김용희 감독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친정 팀에 17년 만에 돌아온 ‘미스터 롯데’ 김 감독은 팀을 가을리그 초대 우승으로 이끌며 아쉬움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롯데는 29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4 울산-KBO Fall League 결승전에서 10대 2로 대승을 거두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울산-KBO Fall League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야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레벨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일본 NPB 소속 소프트뱅크 3군팀, 멕시코 리그 연합팀, 중국 CBA 소속 장쑤 휴즈홀쓰, 쿠바 대표팀 등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롯데를 비롯해 LG 트윈스, 고양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독립리그 올스타 등 5개 팀이 참여하였고, 롯데는 예선 풀리그에서 4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올랐습니다. 이후 독립리그 올스타의 준결승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롯데가 자동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롯데는 투수진의 호투와 함께 타선에서도 많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김민석과 추재현 선수는 각각 4안타를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김민석 선수는 대회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김용희 감독은 감독상도 차지했습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경기가 적었던 게) 아쉽긴 한데, 그래도 리그가 활성화된다면 이를 통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어 "비 때문에 경기가 적긴 했어도, 각 팀들마다의 전략과 선수들의 움직임이 새롭게 다가왔다"고 밝혔습니다.
수훈선수에 대한 질문에는 "선수 개인보다는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를 많이 해줬다"고 강조하며, "타자들이 부진했지만 투수들이 잘 막아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대회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한 게임 하고 비가 오니까 시합을 못한다. 외국처럼 풀리그 자체가 길어야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김 감독은 "이게 아니라 어제 마친 그런 걸 해야 한다"며 미소를 지었고, "내년에 김태형 감독이 뭔가 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김 감독의 바람도 점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리그 우승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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