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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ABS 오심 뒤 은폐 논란…KBO "경위서 받고, 징계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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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14일부터 18일까지 마산구장에서 심판위원과 기록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과 피치 클록에 대한 합동 적응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ABS 시스템을 적용한 훈련 중인 KBO 심판위원들의 모습입니다. 2024.2.19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BS가 판정한 '스트라이크'를 심판이 '볼'로 외쳤다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한 논란은 팬들 사이에서 크게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해당 심판들의 경위를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필요한 경우 징계 논의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발생했습니다. NC가 1-0으로 앞서가던 3회말, 이재학의 타석에서 주심은 ABS가 '스트라이크'로 판정한 이재학의 2구를 '볼'로 판정했습니다.
KBO가 올해 도입한 ABS는 기계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며, 주심에게 결과를 전달합니다. 판독 오류가 아니라면 심판은 ABS의 판정을 따라야 합니다.
이재학의 2구는 ABS가 '확실한 스트라이크'로 판정했으나, 주심은 이를 놓쳤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인 사실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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