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8년, 44살까지 뛰는데...' '오늘 발표' 사상 최초 300억 최정은 몇살까지 뛸까[SC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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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이 개장된 첫날부터 큰 관심을 끄는 1호 계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계약은 FA 시장의 최고액이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요.
바로 SSG 랜더스의 최정 선수가 주인공입니다. SSG 구단 측은 지난 4일, 최정 선수와의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선수 측에서 FA 계약 방식으로 체결하기를 원해 6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단에서 발표 일정을 미리 언급했다는 것은 사실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05년, 유신고를 졸업하고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이후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인천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 잡은 최정 선수. 통산 49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했던 467개의 KBO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깬 데 이어, 내년 시즌에는 역대 최초로 500홈런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FA 계약으로 최정 선수는 FA 역사에도 자신의 이름을 남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첫 FA 계약이었던 2015년에는 4년 총액 86억 원에 계약했고, 2019년에는 6년 최대 106억 원을 기록하며 10년 동안 총 192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 선수가 보유 중인 역대 FA 최고액인 277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는데요, 계약 금액이 108억 원을 초과한다면, 최정 선수는 FA로만 통산 3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첫 선수가 됩니다.
계약 기간 또한 관심이 쏠리는 부분입니다. 내년에 38세가 되는 최정 선수는 이번 시즌에도 129경기에서 타율 2할9푼1리, 136안타, 37홈런, 107타점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했는데요. 연령을 이유로 계약 기간을 줄이는 것은 오히려 다른 팀에서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해 한화와 8년 계약을 체결한 류현진 선수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최정 선수도 4년 이상의 장기 계약, 또는 4년에 옵션이 포함된 형태로 계약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승엽, 박용택, 이대호 선수들이 모두 40대 초반까지 활약했던 것처럼, 최정 선수 역시 향후 몇 년간 꾸준히 SSG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과연 최정 선수는 몇 살까지 SSG에서 활약하게 될지, 그리고 FA 세 번의 총 금액이 300억 원을 넘길지, 이번 계약의 조건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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