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사활 걸었다' NPB ERA 전체 1위 출격, 류중일호는 최승용 맞불 [프리미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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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야구대표팀이 또 하나의 산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상대합니다. 이번 대회 B조에서 대만,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한 조에 속한 대표팀은 슈퍼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1차전 대만에 아쉽게 패배했으나 2차전 쿠바전 승리로 반전을 이뤘습니다. 한편 일본은 첫 경기 호주전을 자국에서 치른 뒤 대만으로 이동해 한국전을 준비했습니다.
대표팀은 NPB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쿠바 특급’ 리반 모이넬로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1.88로 퍼시픽리그 1위에 오른 모이넬로를 상대로 김도영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2회에만 6득점하며 조기에 공략해냈습니다. 적극적인 도루 시도로 상대 배터리를 흔든 베이스러닝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일본전은 슈퍼라운드 진출에 있어 중요한 경기로 꼽힙니다. 현재 대만이 2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만약 일본에 패할 경우 B조 상위 두 자리를 놓고 대만과 일본에 밀릴 위험이 있습니다. 일본전에서 한국 타자들이 상대할 투수는 주니치 드래건스 소속 다카하시 히로토입니다. 다카하시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38, 12승 4패를 기록했으며, 특히 피홈런 억제력이 뛰어난 투수입니다. 최고 구속 158km/h의 빠른 공에 투심 패스트볼, 스플리터,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와 커브까지 다양한 구종을 구사합니다.
오늘 한국 선발 투수는 두산 베어스의 최승용 선수입니다. 최승용은 "일본전이라고 특별히 다르지 않다"며 평소대로 던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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