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샤워' 알론소 감독 "트레블? 일단 우승 즐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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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뒤집어 쓴 알론소 감독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후 기쁨을 터뜨렸다.
알론소 감독이 지휘하는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확정졌다.
이번 우승은 레버쿠젠의 120년 역사 상 처음으로 차지한 분데스리가 타이틀이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6위를 마무리한 후 이번 시즌 2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통해 팀을 최고봉으로 이끌었다.
경기 후 알론소 감독은 APTN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 이 우승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우승을 확정짓게 된 5-0 승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 격차를 16점까지 벌리며 나머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보했다.
알론소 감독이 분데스리가 우승 후 트레블(3관왕)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레버쿠젠은 다가오는 내달 26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맞붙을 예정이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에서는 4강 진출에 성공하여 유리한 위치에 있다.
알론소 감독은 "지금은 분데스리가 우승을 즐기는 순간이다. 남은 경기를 준비할 것이지만, 미래에 대한 생각은 잠시 내려놓을 것"이라며 리그 우승의 기쁨을 더욱 즐기겠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이미 지난 2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후 우승을 예감했다고 한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내내 일관된 경기력으로 우승 타이틀을 따내게 되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의 승리로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의 11년 연속 우승을 끊었다. 알론소 감독은 이를 통해 분데스리가가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른 구단이 우승하는 것이 분데스리가와 독일 축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우리가 그 우승팀이라는 것은 큰 기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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