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을 내주다니”… ‘보살팬’ 당황시킨 한화의 ‘황당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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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시즌 준비를 위한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형 선수 영입에 따른 보상 선수 문제가 각 구단의 주요 고민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kt 위즈 출신 투수 엄상백(28)을 4년 총액 78억 원에 영입하며 마운드 보강에 성공했지만, 그 대가로 주전 중견수 장진혁(31)을 보상 선수로 내줘야 했습니다. 한화는 외야 수비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시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팬들의 반응 역시 부정적입니다. FA 보상 선수는 주로 유망주 위주로 선정되는 경우가 많아, 주전급 선수를 내주는 결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불펜 투수 장현식(29)을 영입한 LG 트윈스는 보상 선수로 투수 강효종(22)을 내보냈으며, 한화와 kt의 유망주 한승주(23)와 김영현(22)은 각각 kt와 두산으로 이적해 심우준(29)과 허경민(34)의 보상 선수로 선택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투수 최원태(27)는 아직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최원태는 A등급으로 분류된 만큼 높은 몸값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구단 간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A등급 FA를 영입하면 구단의 보호 선수 규모가 25명에서 20명으로 줄어드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민훈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엄상백 영입으로 FA 시장의 가격 기준이 형성된 상황에서, 최원태 영입에 따른 보상 선수의 가치까지 감안해야 하므로 각 구단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상 선수 선택 문제가 FA 시장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면서, 구단들의 신중한 판단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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