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 에이스 좌완 11억 키움→14억 KT行…“친한 형이지만 냉정해야 하니까” 국대 외야수&히어로즈 캡틴, 정면 승부 다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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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포츠 소식 전해드립니다.
2024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가 이제는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고 2025시즌 KBO리그 마운드에 오릅니다.
KT는 지난 1일 헤이수스와 총액 100만 달러 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KT의 나도현 단장은 “헤이수스는 이미 리그에서 검증된 정상급 좌완 투수다. 내년 시즌 선발진의 핵심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헤이수스는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새로운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1996년생, 베네수엘라 출신의 헤이수스는 2023시즌 키움에서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 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탈삼진 2위, 다승 공동 3위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키움은 재계약 대신 팀 전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선택하며 헤이수스와의 결별을 결정했는데요. 구단 측은 “헌신에 감사하며 앞날을 응원한다”고 전했습니다.
헤이수스의 키움 동료들은 이제 그를 ‘적’으로 상대하게 됐습니다. 키움 외야수 이주형 은 “헤이수스는 항상 좋은 조언을 해줬던 고마운 형”이라면서도, “그의 공을 상대하려니 막막하다. 좌타자에 특히 강했던 걸 알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내야수 송성문 도 “헤이수스는 좌타자 상대 지표가 워낙 뛰어나다”며 농담 섞인 메시지로 “살살 던져달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한편, 헤이수스와 함께 활약했던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야리엘 후라도 도 KBO리그에서 다시 볼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 이주형은 “후라도가 흥분하는 성격을 공략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습니다. 투수 주승우 는 “헤이수스와 후라도는 우리와 정말 친했던 형들이었다. 이제는 적으로 만나야 하니 우리도 더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과연 새로운 팀에서 출발하는 헤이수스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키움 타자들과의 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지, 다음 시즌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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