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0골 넣고 우승 실컷 해" SON 마침내 빅클럽행?...바르셀로나 '영입 프로젝트' 가동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사라졌던 듯 보였던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가 전력 외 자원들을 정리해 손흥민 영입 자금을 마련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입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한 뒤 손흥민을 영입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티는 한때 ‘제2의 메시’로 불렸고, 토레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각각 부상과 기량 저하로 인해 후보로 밀려난 상태입니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파티와 토레스를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두 선수의 연봉은 손흥민에게 쓰일 예정이며, 한지 플릭 감독도 데쿠 디렉터가 손흥민을 추천했을 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의 영입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며, 그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 유효하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이미 계약 연장에 동의했다는 소식도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아직 연장이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경우,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며, 보스만 룰에 따라 이번 겨울부터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의 높은 주급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주급은 약 19만 파운드(약 3억 4200만 원)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주급이 높은 파티와 토레스를 매각한 뒤, 그 비용을 손흥민의 연봉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파티와 토레스는 각각 팀 내 주급 3위와 5위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전력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때 라 마시아 최고의 재능으로 불렸던 파티는 잦은 부상으로 성장에 제동이 걸렸고, 현재 측면 경쟁에서 밀리며 주전 자리에서 멀어진 상태입니다. 토레스 역시 측면과 제로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기대를 받았으나, 경기력 부진으로 출전 시간이 급감한 상황입니다.

한편, 손흥민은 바르셀로나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PSG), 갈라타사라이 등 유럽의 다른 빅클럽들과도 연결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은 결국 토트넘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손흥민을 내줄지, 아니면 재계약을 통해 잔류를 택할지, 토트넘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