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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베테랑 FA 투수 김강률, 친정 두산 이별 임박…'3+1년 제안' 잠실 라이벌 LG 이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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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어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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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베테랑 투수 김강률이 '친정' 두산 베어스와의 이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3년 보장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LG 트윈스로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김강률은 3년 보장 계약과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LG 트윈스로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강률 측은 지난 6일 두산과의 두 번째 협상에서 잔류 대신 LG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산은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내부 FA인 내야수 허경민과 투수 김강률과의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허경민은 먼저 팀을 떠나 KT 위즈와 4년, 총액 40억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두산은 3+1년 계약 조건으로 30억원대 제안을 했으나, 금액 차이로 인해 허경민은 결국 두산을 떠나게 됐습니다.


김강률은 1988년생으로, 2007년 두산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오랜 기간 유망주로 지내다가 2017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2017년에는 70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7세이브 12홀드를 기록하며 알을 깨기 시작했고, 2018년에도 65경기 등판으로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1년에는 데뷔 첫 20세이브를 기록하며 입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잦은 부상으로 2022년 26경기, 2023년 32경기 등판에 그쳤습니다. 2024년에는 53경기에서 2승 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 3.00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두산은 허경민에 이어 김강률까지 놓치면서 베테랑 선수들과의 연속적인 결별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반면 LG는 핵심 불펜 투수인 함덕주와 유영찬의 팔꿈치 부상으로 2025시즌 불펜진 보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미 불펜 FA 최대어인 장현식과 4년, 총액 52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큰 투자를 했고, 내부 FA 투수인 최원태와의 협상은 사실상 무산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LG는 추가 불펜 투수 영입을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었고, 최근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로 2025시즌 초반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하면서 김강률 영입을 더욱 절실히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김강률은 두산과의 협상 후, LG가 제시한 계약 조건에 매력을 느껴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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