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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3 트레이드→12승10패→70억 삼성행→새드 엔딩…FA 보상선수 남기고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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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1대3 트레이드의 결말이 FA 보상선수로 이어질까요?


2023년 7월 29일, LG 트윈스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1대3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 최원태를 영입했습니다. LG에서 한 시즌 반을 뛴 최원태는 6일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최대 70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하게 됐습니다.


LG는 선발 투수 보강을 위해 2023년 7월 키움에서 최원태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으며, 그 대가로 유망주 이주형과 신인 투수 김동규, 그리고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8순위)을 키움에 제공했습니다. 최원태는 키움에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토종 1선발로 활약했지만, LG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에서 두산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둔 이후, 기복 있는 피칭을 보이며 9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70을 기록했습니다.


2024년, 최원태는 LG에서 24경기 동안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며 풀타임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6월 초 광배근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재활을 해야 했습니다. LG에서 1년 반 동안 33경기에 등판해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한 최원태는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서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올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로 2경기에서 8실점(7자책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1.12를 기록했습니다. 


최원태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삼성은 6일 “선발진 보강을 위해 외부 FA 최원태를 영입했다. 4년, 최대 7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원태는 계약금 24억원, 4년 연봉 합계 34억원, 인센티브 12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삼성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 후라도와 함께 최원태까지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원태는 2017년 이후 8시즌 동안 KBO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1073⅓이닝을 던지며 꾸준한 성과를 보였고, 6개의 구종을 다양하게 구사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강점을 입증했습니다. LG는 불펜 보강을 위해 FA 장현식을 4년, 52억원에 영입한 뒤, 최원태와의 협상에서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최원태는 삼성과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고, LG는 최원태와 관련된 보상선수 문제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LG는 삼성으로부터 최원태의 연봉 200%인 8억원과 보상선수 1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원태는 LG에서 1년 반 동안의 활약을 바탕으로, LG의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으며, 3명의 선수를 주고 영입했던 최원태는 1년 반 만에 보상선수 한 명을 남기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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