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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벤치클리어링…선수들이 한참이나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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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감독 염경엽 코치가 1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벤치 클리어링 사건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염 감독은 황성빈의 플레이가 선수들에게 자극을 준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황성빈이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를 자극하는 장면에 대해 염 감독은 "황성빈이 2스트라이크에서 켈리의 공을 볼로 처리하며 자세를 굽히고, 그 후에는 파울을 친 뒤에도 1루로 천천히 돌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켈리가 이에 항의하고 두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성빈은 이번 사건이 그의 경기 내 행동 중 처음이 아니라고 밝히며, 과격한 플레이로 상대팀을 자극하는 경우가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팀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으며, 다수의 감독들도 이를 자제하도록 충고했음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황성빈은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해 상대팀에게 신경을 쓰도록 하는 것이 경기 준비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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