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폭탄선언'에 키움이 안도의 한 숨, 왜?...FA로 MLB 진출하면 포스팅비 1원도 못받아, 삼성은 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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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이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원태인은 12일,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투수로 선정된 후, 포스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태인은 2019년 프로에 데뷔해 올해로 6시즌을 소화했으며, 2025시즌이 끝나면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할 자격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포스팅을 통한 MLB 진출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태인은 "포스팅 욕심은 전혀 없다. 그만한 레벨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대신 자유계약선수(FA)로 빅리그 진출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은 삼성에게 다소 서운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핵심 선수를 놓치게 되는 한편, 포스팅비를 챙길 수 없기 때문인데요. FA로 빅리그에 진출하면 삼성은 포스팅비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물론 삼성은 포스팅비가 아쉬운 구단은 아니지만, 수십억 원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원태인의 발언에 대해 아쉬움을 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것입니다. 키움은 지금까지 수백억 원의 포스팅비를 챙겨왔습니다.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등 여러 선수를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로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반면, FA로 진출한 선수가 한 명도 없는 만큼, 포스팅비는 구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원태인은 키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키움은 포스팅비와 관련된 걱정에서 벗어난 상황입니다.
한편, 키움은 김혜성의 빅리그 진출을 통해 또 한 번 거액의 포스팅비를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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