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불린 순간 탄식' 생애 첫 GG 놓친 국대 유격수, 왜 박찬호 수상 순간 SSG 팬을 떠올렸나 "미안함이 너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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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한(26·SSG 랜더스) 선수는 "후련합니다. 오늘의 결과로 내년을 향한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라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수상자가 아닌 자신을 깨달은 순간, 탄식을 내뱉은 박성한은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놓친 아쉬움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2025년에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하며, 내년을 위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었습니다. 그 예상대로, 박찬호(29·KIA 타이거즈)는 총 288표 중 154표를 얻어 박성한(118표)을 제치고 첫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정규시즌 성적을 보면 박찬호는 유격수로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하며, 134경기에서 타율 0.307, 5홈런, 61타점, 86득점, 20도루를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반면 박성한은 137경기에서 타율 0.301, 10홈런, 67타점, 78득점, 13도루를 기록하며 타격 지표에서 우위를 보였고, 규정 이닝 기준으로는 타율 3할과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유격수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SSG 구단은 박성한을 응원하기 위해 SNS와 메신저 프로필을 통해 지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시상식 후 박성한은 "SSG 팬들과 구단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박찬호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도 "내년에는 더 치열한 경쟁이 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분한 감정보다는 내가 부족해서 못 받았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더 압도적으로 잘해서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성한은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그는 "대표팀은 잘하는 선수가 가는 곳이라 생각한다. 다음 기회에도 내가 뽑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할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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