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파란만장하네' 원클럽맨→트레이드 아픔→FA 금의환향→2차 드래프트 이적→방출→극적 현역 연장, 내년 제대로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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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에서 '꽃사슴'으로 불리며 오랜 시간 원클럽맨으로 활동하던 오선진이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키움 히어로즈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2024년이면 프로 18년 차를 맞는 오선진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연봉 4천만 원에 내년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선진은 지난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동했으나, 방출을 통보받고 비시즌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후 키움이 그를 영입하며, 연봉 4천만 원이라는 금액을 제시했지만 오선진은 망설임 없이 현역으로 계속 뛰기로 결정했습니다. 계약 후 오선진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야구 인생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새로운 기회를 받은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키움이 오선진을 영입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내야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떠나게 되어, 주전 내야수가 빠진 상황에서 백업 내야수를 보강하는 한편, 오선진의 경험을 통해 젊은 선수들에게도 많은 조언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키움 구단은 "오선진이 다양한 경험과 준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백업 내야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야수진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선진은 그동안 사연이 많았습니다. 2008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오선진은 2021년 중반까지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다가 삼성 라이온즈로 전격 트레이드되었습니다. 그 후 2022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얻어 한화와 계약을 맺고 돌아왔지만, 2024시즌을 앞두고 보호 명단에서 제외되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후 방출을 통보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은퇴를 고려할 만한 나이에 접어든 오선진에게 키움 히어로즈가 손을 내밀었습니다. 최근 키움은 방출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팀을 보강하고 있는데, 오선진은 그 네 번째 방출선수가 되었습니다. 키움은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 간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오선진을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선진은 KBO 리그 통산 15시즌 동안 1135경기에 출전해 2632타수 633안타, 18홈런, 229타점, 275득점, 49도루를 기록하며 타율 0.241의 성적을 남겼습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온 오선진이 과연 키움 히어로즈에서 화려한 부활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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