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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호 신기록' 최정 "지는 경기에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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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최정(37·SSG 랜더스)이 통산 468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KBO 리그 역대 최다 홈런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경기는 4-7로 뒤지고 있던 5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은 상대 선발 이인복의 127㎞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습니다.
최정은 이 홈런을 통해 이승엽 감독의 기록을 넘어선 뒤 "왜 지금 홈런이 나오냐"고 혼잣말했습니다. 경기 후 최정은 "사직구장 외야 벽이 높아서 홈런을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공이 넘어가는 걸 보고 구단이 브리핑한 세리머니를 생각했습니다. 그라운드를 돌면서 '왜 이런 날 홈런을 쳤지. 이기는 날 쳐야 하는데'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팀이 역전승을 거둬 기뻐하고 정말 다행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정은 이전에도 타이기록인 467번째 홈런을 통해 역전승을 이끈 경험이 있습니다. SSG는 최정이 홈런을 친 경기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그의 중요성을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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