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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멀티골' 대전, 서울에 3-1 승리…'꼴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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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3경기 무승 탈출…서울은 '3연패 수렁'deb43c3d093d5763b0961ec393d1870c_1719306875_7515.jpg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대전 김승대(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의 멀티 골을 앞세워 FC서울을 3연패에 빠뜨리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대전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최근 3경기(1무 2패) 동안 승리가 없던 대전(승점9)은 4경기째 만에 귀중한 승점 3을 챙기며 최하위에서 벗어나 10위로 올라섰다.


반면 서울은 3연패에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그치는 동안 무려 10골(6라운드 대구전 0-0무·7라운드 포항전 2-4패·8라운드 전북전 2-3패·9라운드 대전전 1-3패)을 내주는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대전 유니폼을 입은 김승대의 멀티 골이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은 전반 13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주세종이 때린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이 서울 골대 왼쪽 상단에 꽂히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공격의 강도를 높인 대전은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이준규의 왼발 중거리포가 서울의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골문 앞에 도사리던 김승대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이번 시즌 김승대의 마수걸이 득점이었고, 김승대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대전은 후반 2분 만에 추가 골이 터졌고, 주인공은 김승대였다.


안톤이 왼쪽 측면에서 투입한 패스가 문전 앞에서 상대 수비수 맞고 골대로 향하자 김승대가 재빨리 차넣어 멀티 골을 완성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후반 13분 최준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골 맛을 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대전은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2골 차 승리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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