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복귀 후 첫 퀄리티 스타트에도... 이승엽 감독 "더 안정된 투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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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가 부상에서 회복된 후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이승엽 감독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선발 등판한 알칸타라에 대해 "1선발 에이스라면 더 안정된 투구를 기대했는데"라며 강조했습니다.
알칸타라는 14일 키움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4월 21일 키움전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한 알칸타라는 복귀 후 3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의 탁월한 성과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가 구위를 회복하지 못해 7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하루 더 휴식을 준 후에야 이번 경기에서 부상 복귀 후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승리에는 기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의 투구 내용에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6이닝 3실점은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변화구에 대한 타자들의 반응이 아쉽다. 지난해의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는 원래 6이닝 1실점, 7이닝 2실점을 막아주는 선수"라며 "부상 후에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 구위를 더 좋게 만들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감독은 알칸타라의 직구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포수 양의지와 이야기해 본 결과, 직구에는 힘이 생겼다"며 "변화구에 대한 상대 타자들의 스윙 비율이 줄어든 부분은 다음 경기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키움전 두산의 선발 라인업은 라모스(우익수)-허경민(3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중견수)으로 구성되며, 선발 투수는 김동주입니다.
이승엽 감독은 한 달 만에 선발로 나서는 김동주에 대해 "최원준, 김유성 등 선발 자원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만큼 이제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등판할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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