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핵타선, 졌지만 무서웠다…'6점 차인데 맹추격', 연승 중단? 변함 없는 위력 [광주 현장] 입력2024.07.26. 오전 8:3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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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연승 행진이 8에서 멈췄습니다. 그러나 '핵타선'으로 불리는 타자들의 위력은 여전히 대단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4-7로 패배하며 9연승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시즌 성적은 59승 2무 36패(0.621)가 되었습니다.
가장 큰 패인은 선발 투수 싸움에서 밀린 점이었습니다. 카일 하트와의 맞대결에서 김도현이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경기 초반 무너지면서 불펜에 큰 부담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불펜 투수들은 김승현(1⅔이닝 무실점), 임기영(2이닝 무실점), 이준영(⅓이닝 1실점), 장현식(⅔이닝 무실점), 이형범(2이닝 무실점), 곽도규(1이닝 무실점) 순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추격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는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경기였지만, KIA의 공격력은 여전히 강했습니다.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한 김도영을 비롯해 이창진, 변우혁, 박찬호까지 네 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최원준은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2021년에 자신이 세운 구단 연속 경기 안타 기록(23경기)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1회초 6실점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KIA는 4회말까지 NC 선발 하트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5회말 김도영의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KIA는 이후 경기 후반 NC 불펜을 압박하며 8회말 1사 상황에서 최원준의 2루타와 변우혁의 1타점 적시타로 3-7로 추격했습니다. 이어 김태군과 박찬호가 각각 안타를 기록하며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소크라테스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4-7로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9회초를 실점 없이 막아낸 KIA는 9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의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처럼 극적인 역전 승리를 노렸지만, 김선빈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최원준이 삼진을 당하면서 위기에 처했습니다. 대타 최형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KIA는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후, 서울로 이동하여 26일부터 28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3연전을 갖습니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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