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좋았잖아' 손흥민, 케인 품에 쏙 안겼다...PL 역사상 최다 합작골 듀오, 1년 만의 재회→토트넘은 뮌헨에 2-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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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약 1년 만에 재회한 두 축구 스타의 만남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바이에른 뮌헨에 2-3으로 패했습니다. 두 팀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맞붙었으며, 당시 바이에른 뮌헨이 2-1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이 3-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특히 주목받았던 이유는 바이에른 뮌헨에 새로 합류한 해리 케인이 출전했기 때문입니다. 케인은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참가한 후,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긴 휴가를 가졌습니다. 이로 인해 케인은 한국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의 아시아 투어에는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아시아 투어를 마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케인은 '영혼의 단짝' 손흥민과의 맞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전 통로에서 케인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으며, 두 선수는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7개의 합작골을 기록하며 '영혼의 듀오'로 불렸던 두 선수는 작년 여름 작별을 고했습니다.
케인은 현재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으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하고, 득점왕에 3번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케인은 아직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적이 없으며, 지난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 후에도 케인은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팀은 독일 슈퍼컵에서 패하고, 레버쿠젠에 무패 우승을 허용했습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독일 포칼 컵 16강에서도 하부 리그 팀에 패해 무관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한편, 손흥민은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으로 토트넘의 새로운 캡틴이 되었으며, 지난 시즌 총 17골 10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에 토트넘이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프리미어리그를 5위로 마무리했고, UCL 티켓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과 케인의 맞대결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손흥민은 대신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를 상대해야 했습니다. 이날 경기의 선제골은 전반 1분 만에 나왔습니다. 김민재의 헤더 실수로 인해 데얀 쿨루셉스키가 측면으로 연결한 볼이 요주아 키미히에 맞고 골문 앞의 쿨루셉스키에게 흘러들어갔고, 쿨루셉스키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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