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프로야구, 이제 ‘3위 싸움’만 남았다···LG-두산-KT, 누가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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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은 KIA에게 돌아갔고, 2위는 삼성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제 남은 순위 싸움은 바로 ‘3위 싸움’입니다.
현재 18일까지의 상황을 살펴보면, 3위 경쟁은 LG, 두산, 그리고 KT의 3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LG와 두산의 격차는 2경기, LG와 KT의 차이는 3경기입니다. 잔여 경기는 LG와 두산이 각각 8경기, KT는 6경기를 남겨두고 있죠.
각 팀 간 차이를 고려할 때, LG가 다소 유리해 보이지만, 맞닥뜨린 일정이 만만치 않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LG는 지난 17일 롯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6연전에 돌입했습니다. 19일까지 부산에서 롯데와 원정 3연전을 치르고,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 20일부터 22일까지 두산과 운명의 3연전을 치르게 됩니다.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4일부터 SSG, 한화, 키움을 차례로 만나는 일정입니다. 마지막으로 28일에는 삼성과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LG의 뒤를 쫓는 두산도 만만치 않은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두산은 19일 KIA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20일부터 LG와 3연전을 치르며, 이어서 SSG와 NC를 연달아 만난 후 하루 쉬고 26일에는 롯데, 또 하루 쉬고 28일에는 NC를 상대하게 됩니다. 특히 20일부터 열리는 LG와 두산의 3연전은 3위 싸움을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포스트시즌에 버금가는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한편, 빡빡한 일정 속에서 KT는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KT는 LG, 두산과의 맞대결은 남아있지 않으며, 현재 5위로 가장 뒤처져 있지만, 19일 삼성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틀 휴식 후 21일부터 SSG와 2연전을 치릅니다. 이후 하루를 쉬고 24일에는 롯데, 또 하루 휴식 후 27일과 28일에는 최하위 키움과 2연전을 갖게 됩니다.
현재 3위인 LG와의 격차는 쉽게 줄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LG와 두산이 힘겨운 3연전을 앞두고 있는 반면, KT는 많은 휴식일 덕분에 매 경기에 총력전을 쏟을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KT의 잔여 6경기가 모두 홈경기라는 점도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과연 3위 싸움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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