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 이렇게 강력한 ‘153km’ 에이스인데, 왜 염갈량은 1차전 선발을 고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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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인 10개를 기록했습니다.
에르난데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그는 최고 153km의 직구를 포함해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커터, 투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삼진 결정구로는 직구 5개, 커브 2개, 슬라이더 2개, 체인지업 1개를 사용했습니다.
1회에는 톱타자 김태진을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이어 이주형을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했습니다. 2회에는 2사 후 2루타를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기록하며 인상적인 피칭을 이어갔습니다.
3회에는 김태진과 이주형을 각각 148km와 150km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실점 후에는 1, 2루 상황에서 김건희를 149km의 하이패스트볼로 다시 삼진으로 처리했습니다. 4회에도 장재영과 박수종을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5회 1사 후 송성문을 125km의 커브로 삼진을 잡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총 101구를 던지며 5이닝을 마치고 1-1 동점 상황에서 교체되었습니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의 위력적인 구위는 LG의 준플레이오프 1선발로 손색이 없음을 증명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에 대한 결정이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염 감독은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상대에 따라 선발이 바뀔 수 있다"며, "모든 분석과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내 생각이 정리가 되어 있지만,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과연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는 누가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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