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뚱보? 과르디올라 심하네"…英 MF, 펩 발언에 분통→"다들 몸무게 물어봐서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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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 이적한 칼빈 필립스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시티 뉴스'는 3일(한국시간) "칼빈 필립스는 맨시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 때문에 화가 났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잉글랜드 미드필더 필립스는 2022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으나, 최근에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2024-25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으로 1시즌 임대 이적했습니다.
필립스는 맨시티 재직 중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과체중을 지적한 사건에 큰 분노를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2년 12월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경기를 앞두고 필립스를 명단에서 제외하며, 그 이유로 필립스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체중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필립스는 리즈 시절부터 식습관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과르디올라가 월드컵 이후 내가 과체중이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이 이야기가 SNS에 퍼지면서 과장된 방식으로 전달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내가 모든 클럽에서 감독과 영양사들과 대화할 때, 그들은 항상 체중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며, "이런 상황이 나를 화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 이후 일부 팬들은 필립스를 조롱하며 그의 체중 관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켰습니다.
필립스는 과거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234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2022-23 시즌을 앞두고 4500만 파운드(약 785억 원)에 맨시티로 이적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데뷔 시즌 동안 그는 21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 출전은 4경기에 그쳤습니다. 체중 관리 문제로 갈등을 겪으면서 2024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6개월 임대 이적했습니다.
웨스트햄에서도 필립스는 후반기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3경기만 선발로 출전하며 부활에 실패했는데요. 임대 기간을 마치고 맨시티로 돌아온 그는 입스위치와 1시즌 임대 계약을 체결하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 선발로 출전하는 등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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