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귀 '또또' 불발, 토트넘 왜 이러나…"맨시티전 복귀 NO" 감독 확인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 킬러 손흥민이 중요한 맞대결에 복귀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엔필드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출전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전 5시 15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4-2025 시즌 카라바오컵 4라운드 맞대결을 치르게 됩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포함한 팀 소식에 대해 "쏘니는 안 된다. 그는 거의 몸 상태가 올라왔지만, 아마도 주말 경기 복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그가 주말에 적합할 것이라고 꽤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쉽게도 부상으로 빠지는 유일한 선수는 윌송 오도베르다이다. 그는 이번 주에 또 부상을 당했으며, 심각해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주말부터는 다른 모든 선수가 괜찮고 제드 스펜스도 훈련에 복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7일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햄스트링 부상은 아니다. 하지만 한동안 빠졌고, 지난 웨스트햄전 후 느낌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보호하기로 했다. 모든 것들은 잘 이루어지고 있다. 그는 다음 주에 괜찮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OTT '스퍼스 플레이'를 통해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 더 설명하며, "손흥민은 잘 회복하고 있다. 바라건대 그는 다음 주 중 한 경기에는 출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맨시티전에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맨시티를 잡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복귀가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름 인터뷰에서 두 번째 시즌에 항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말한 바 있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토트넘의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손흥민이 맨시티전 명단에서 빠진다면, 그는 9월 말부터 10월까지 거의 모든 경기에 결장하게 됩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제외하고 총 6경기를 결장하는 셈입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와의 UEFA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으며, 19일 웨스트햄전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약 3주 만에 돌아왔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원정을 모두 빠진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0월 A매치 일정에도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10월에 발탁했지만, 부상 정도를 확인한 후 그를 명단에서 제외시켰습니다.

대표팀은 손흥민 없이 요르단, 이라크와의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모두 승리하며 B조 단독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후반전에 팀의 3골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왼발 슈팅으로 리그 3호 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그는 "팬들의 응원이 놀랍다. 난 3주를 빠졌고 대표팀에도 가지 않았다. 팬들에게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때때로 부상으로 빠진 기간은 좋을 수 있다. 정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2~3주 빠지는 것은 스스로 재충전하기에 완벽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알크마르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빠지면서 다시 우려를 낳았습니다. 팰리스전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여전히 좋지 않거나 100% 기분이 아니다. 그는 오늘 훈련하지 않을 것이며, 이번 주에도 뛰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손흥민은 알크마르전, 크리스탈 팰리스전, 그리고 이번 맨시티전까지 연달아 결장하게 되었고, 그는 오는 3일 오후 11시 홈구장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10라운드 맞대결에서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