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다" 한화 160㎞ 파이어볼러 향한 극찬, 왜 선발로 키워야 할까…"공 빠르면 중간투수로 많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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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서현, 프리미어12서 빛난 투구… 미래의 에이스 기대
안녕하세요, 타이베이에서 전해드립니다. 한화 이글스의 젊은 우완 투수, 김서현 선수가 이번 *2024 프리미어12*에서 큰 활약을 펼쳤습니다.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3승 2패로 B조 3위에 머물며 슈퍼라운드 진출은 아쉽게도 실패했지만, 김서현 선수는 확실히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습니다.
김 선수는 한국이 치른 다섯 경기 중 네 경기에 등판해 총 4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대표팀의 최일언 투수코치는 "4경기 동안 점수를 하나도 내주지 않은 점이 인상적이다"며 김 선수를 이번 대회에서 가장 성장한 선수로 꼽았습니다.
신인왕에서 아쉬움 남겼지만… 대표팀서 꽃피운 성장
서울고 출신의 김서현 선수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습니다. 시속 160㎞에 가까운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던지며 주목받았지만, 데뷔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죠. 평균자책점 7.25라는 성적에 그치며 자신감마저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올해 한화에 새롭게 합류한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투구폼을 고정시키고 꾸준히 경기에 나섰습니다. 이에 힘입어 올 시즌 37경기에서 1승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김서현 선수는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 전까지도 스스로가 태극마크를 달 실력이 되는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표팀 훈련 기간 동안 최일언 코치의 세심한 지도에 귀를 기울이며 빠르게 성장했고,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며 자신감을 쌓았습니다.
한국 야구의 미래를 향한 김서현의 가능성
김 선수는 대회 마지막 경기였던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호주전에서 한국이 5-2로 앞선 8회에 등판했습니다. 이미 세 차례 등판한 만큼 기용하지 않으려 했던 최 코치는 "던지고 싶어 하는 자세가 보여 투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선수는 1이닝 동안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최 코치는 김서현 선수가 앞으로 팀 내에서 선발투수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는 주요 선발투수를 외국인 선수들에게 의존하고 있어, 김서현 같은 젊은 유망주들이 장기적으로 국내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과거에는 류현진, 윤석민, 김광현 같은 선수들이 1, 2선발 자리를 맡으며 외국인 투수들을 뛰어넘었지만, 지금은 그런 선수가 부족하다"며 "김서현 같은 유망주가 꾸준히 성장해 국내 야구와 국제대회 모두에서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서현 선수, 프리미어12에서 보여준 투지와 성장을 한화에서도 이어가며 앞으로 더 큰 활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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