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일본 타자들 봤는데, 김도영 선택한 ML 스카우트…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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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입니다.
'프리미어12' 한국 야구 대표팀 이 아쉽게도 파이널 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며 귀국했습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예선 라운드에서 5경기 동안 3승 2패를 기록했지만, 최종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올 시즌 KBO리그의 강력한 MVP 후보이자 떠오르는 스타인 김도영 선수가 국제 무대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분명히 증명했기 때문인데요. 뿐만 아니라 박성한(SSG), 박영현(KT), 김서현(한화) 등 젊은 20대 선수들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췄음을 확인시키며 앞으로의 도전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김도영 선수 , 이제는 일본과 미국에서도 주목하는 선수가 됐습니다. 그동안 김도영에 대해 별다른 평가가 없던 일본프로야구 관계자들조차 이번 대회에서 그의 활약에 크게 놀랐는데요. 실제로 일본 언론에서는 연일 김도영 관련 기사를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김도영 선수는 타율 4할 1푼 7리(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록된 7개의 안타 중 5개가 장타로, 쿠바전에서는 일본프로야구 리그의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리반 모이넬로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대회를 현장에서 지켜본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소속 스카우트는 일본 '도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김도영 선수를 가장 인상적인 선수 로 꼽았습니다. 그는 “아시아권 팀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였다. 특히 21세라는 어린 나이를 고려했을 때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이 스카우트는 좋은 타자를 선별하는 기준으로 '몸쪽 높은 공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조했는데요. 그는 "구속과 구위에 밀리지 않고 몸쪽 높은 직구를 끌어낼 수 있는 힘이 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하며, 김도영 선수의 장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비록 한국 대표팀은 일본과 대만에 밀려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스타 플레이어의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이제 겨우 프로 3년 차에 불과한 김도영 선수, 앞으로는 미국과 일본의 시선 속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그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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