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위험한 SON 복귀" 맨시티 탄식 터졌다 '왜 지금'…과르디올라가 결코 모르던 5연패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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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꺾는 데 있어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만큼 확실한 카드도 없는 듯합니다. 손흥민이 ‘축구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지도자 커리어 최초의 공식전 5연패를 선사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24일,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시즌 네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시티 킬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는 흔들렸습니다. 전반전에 제임스 매디슨에게만 두 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고, 후반전에는 페드로 포로와 브레넌 존슨의 추가 골로 무너졌습니다. 이로써 맨시티의 홈 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이어져오던 52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맨시티와의 통산 20경기에서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적이 무려 10차례에 달합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번 패배는 맨시티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5연패를 기록한 195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도 큰 아픔으로 남을 패배였습니다. 2008년 바르셀로나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후 공식전 5연패는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손흥민은 과거 일대일 상황에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탄식을 자아낸 바 있어, 그에게는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63분간 뛰며 체력을 관리하기 위해 교체됐지만, 짧은 시간 동안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73% 등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현지 매체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최고의 위험성을 보여준 경기였다”며 “맨시티를 상대로 손흥민 이상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극찬했습니다. 실제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를 상대로 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1개)와 함께 최다 기록을 자랑합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활용해 측면에서의 위협을 극대화하는 단순한 전략을 세웠다”며, “맨시티의 강한 압박과 조직력에도 불구하고 두 윙어에게 공을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전술의 성공을 인정했습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앞세워 만든 이번 승리는, 맨시티와의 대결에서 새로운 이정표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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