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투수 최대어, 정말 삼성으로 갈까…LG는 이미 대안까지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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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투수 최원태 선수의 행선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 소속팀 LG 트윈스와의 협상은 현재로서는 진척이 없는 상황인데요. LG는 11월 한 차례 최원태 측과 만났지만, 이는 형식적인 자리로 보입니다.
LG는 이미 외부 FA 장현식 선수를 4년 총액 52억 원에 영입하며 1순위로 불펜 보강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최원태 선수와의 재계약에 큰 금액을 투자할 여력은 없다고 전했는데요. 차명석 단장은 “엄상백 선수와 같은 조건은 어렵다”며 시장에서의 평가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FA 시장에서 중요한 날로 꼽히는 12월 2일, 상무야구단 입대가 예정된 선수들은 군 보류 신분이 되어 FA 보상선수에서 제외됩니다. 이로 인해 각 구단은 전략적인 결정을 앞두고 있는데요. 최원태 선수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 중 하나로 삼성 라이온즈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날 외야수 김현준 선수가 상무에 입대할 예정으로, 이후 최원태 선수를 영입한다면 젊은 야수를 자동 보호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최원태 선수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는데요. 특히, 그가 떠날 경우 LG는 새로운 선발진 구성을 준비 중입니다. 염경엽 감독은 외국인 투수 2명과 국내 투수 2명을 선발로 확정하며 최원태 선수의 공백을 대체할 5선발 후보로 이지강, 우강훈, 송승기를 언급했습니다.
이 중 이지강 선수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고, 최근 주니치 마무리 캠프에도 참가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강훈 선수는 롯데에서 LG로 트레이드된 이후 올 시즌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으며, 송승기 선수는 상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최근 제대했습니다.
최원태 선수의 최종 행선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LG와 삼성을 비롯한 구단들의 선택이 FA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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