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다 났는데' 김강률 LG행, 왜 아직 공식 발표 없을까…혹시? 진행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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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1년, 총액 10억원 중반. 계약 기간과 규모 모두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공식 발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KBO리그가 또 한 번의 FA 계약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보상선수 없이 이적이 가능한 C등급 선수 중, '알짜'로 꼽히는 김강률(37)의 계약입니다. 김강률이 두산을 떠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영입 구단은 직전 연도 연봉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을 두산에 보상금으로 지급해야 하며, 김강률의 올 시즌 연봉은 1억5000만원이었기 때문에 보상금은 2억2500만원입니다.
김강률은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이후, 150㎞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주목받았습니다. 초반에는 제구 문제로 고전했지만, 2017년 70경기 7세이브 12홀드 등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펼쳤고, 2021년에는 21세이브를 기록하며 두산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했습니다. 올해는 53경기에서 2승 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두산의 핵심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습니다.
김강률의 행선지는 LG 트윈스로 알려졌습니다. LG는 최근 김강률과 3+1년, 총액 10억원 중반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산을 비롯한 여러 구단이 김강률에 관심을 보였지만, 불펜 보강이 절실한 LG의 적극적인 접근이 결국 김강률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LG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장현식을 영입하며 FA 시장에서 철수할 것 같았으나, 불펜진의 부상 문제로 다시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좌완 투수 함덕주와 마무리투수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을 받은 가운데, 장현식이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펜의 보강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LG는 유영찬의 부상 이후 김강률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으며,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계약이 마무리됐지만, 공식 발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계약 규모는 이미 알려졌으나, 공식 발표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발표는 주초가 유력했지만, 양측의 일정 조율로 하루 이틀 지연되고 있습니다.
큰 변동이 없다면, 김강률은 이번 주 내로 계약을 마치고 LG는 공식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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