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해' 펩, 넋 나갔다... 맨시티, UCL 유벤투스전 0-2 패배→리그 페이즈 22위 추락→16강행 빨간불

[OSEN=노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1패를 추가하며, 예상 밖의 순위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맨시티는 유벤투스에 0-2로 패배했습니다. 이로써 맨시티는 2승 2무 2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며 리그 페이즈 22위에 머물게 되었고,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올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는 36개 팀 체제로 확대되었으며, 기존의 조별리그는 리그 페이즈로 변경되었습니다. 각 팀은 8경기를 치르며,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25위부터 36위까지는 탈락하게 됩니다.

이날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해 엘링 홀란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고, 제레미 도쿠, 케빈 더 브라위너, 잭 그릴리시가 2선에서 지원했습니다. 중원은 일카이 귄도안과 베르나르두 실바가 맡았고, 수비진에는 리코 루이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벤 디아스, 카일 워커가 배치되었습니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습니다.

유벤투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습니다. 두샨 블라호비치가 최전방에 나섰고, 2선에는 케난 일디즈, 퇸 코프메이너르스,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자리했습니다. 중원은 케프랑 튀랑과 마누엘 로카텔리가 맡았으며, 수비는 니콜로 사보나, 피에르 칼룰루, 페데리코 가티, 다닐루가 구성했습니다. 골키퍼는 미켈레 디 그레고리오가 출전했습니다.

전반전은 양 팀의 치열한 공방 속에서 득점 없이 종료되었습니다. 유벤투스는 안정적인 수비와 블라호비치를 활용한 역습을 전개하며 기회를 노렸고, 맨시티는 전반 39분 더 브라위너의 완벽한 패스를 받은 홀란이 칩슛을 시도했으나, 유벤투스 골키퍼 디 그레고리오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후반전 초반 유벤투스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후반 8분, 일디즈의 크로스를 블라호비치가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에데르송이 공을 막아냈으나, 골라인을 넘겨 득점이 인정되었습니다.

맨시티는 후반 23분 귄도안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디 그레고리오의 선방에 또 다시 좌절했습니다. 이후 맨시티는 유벤투스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고, 후반 30분 유벤투스는 역습 상황에서 웨스턴 멕케니가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스코어를 벌렸습니다.

맨시티는 경기 막판까지 추격을 시도했으나, 유벤투스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하며 경기는 2-0으로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