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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GOAT'의 품격→결국 추신수 은퇴식 내년으로 미룬다... '왜' 파격 결단 내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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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어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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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42) 선수가 은퇴식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SSG 랜더스가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팀을 위한 결단으로 해석됩니다.


SSG 구단은 20일 "추신수의 은퇴식이 내년 시즌에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구단 측은 "추신수 선수와의 합의 결과, 현재 팀이 가을 야구 진출 경쟁에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어 선수단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은퇴식을 다음 시즌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SSG는 "내년 시즌에 많은 팬들과 함께 은퇴식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한국 야구의 G.O.A.T(Greatest of all time)'라는 평가를 받으며,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 후 미국 무대에 진출해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습니다. 그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2021년 국내 무대로 복귀했습니다. 빅리그에서 총 16시즌 동안 165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인 타자 중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추신수 선수는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도 많은 기록을 세운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그는 2009년에 3할-20홈런-20도루 고지를 밟은 최초의 아시아 출신 선수이며, 사이클링 히트와 최다 타점 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때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홈런 기록(218개)을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2021년 새롭게 창단된 SSG 랜더스에 입단한 후, 더그아웃 리더로서 많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는 입단 첫해 잠실구장의 열악한 시설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며, 선수들의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사회 환원 활동을 통해 많은 야구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2024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며,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최저 연봉 계약 및 연봉 전액 기부 의사도 밝혔습니다.


현재 SSG는 20일 기준 66승 68패 2무로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5위 KT 위즈와의 승차는 1.5경기입니다. 추신수 선수는 올 시즌 어깨 부상으로 인해 77경기만 출전하며 타율 0.282, 5홈런, 37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그의 은퇴식은 내년으로 연기되었지만, 많은 팬들과 함께 그를 기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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