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기자회견] '통한의 4연패' 울산 김판곤 감독, "팬분들께 죄송…변명의 여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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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의 김판곤 감독이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데 대해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울산은 5일 밤(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에서 열린 ACLE 4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에 0-3으로 패하며, 4연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승점을 확보하지 못한 채 리그 스테이지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의 승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기 초반 일찍 실점을 내준 울산은 윤일록의 골대 강타 등 여러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반 중반 수비수 굴절로 인한 추가 실점이 발생하며 추격의 의지가 꺾였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 추가 골을 내주며 경기는 0-3으로 끝이 났습니다. 경기 후 김판곤 감독은 “너무 아쉽다”며, 울산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5일 전 강원FC와의 경기 이후 짧은 회복 시간과 장거리 원정이 체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질문에는 “체력 부담은 일부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모두 같은 조건이다. 아쉽게도 기대했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무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기회는 있었지만 확실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울산은 현재 리그 스테이지에서 승점을 확보하지 못한 유일한 팀입니다. 김 감독은 “K리그1과 ACLE 일정이 빡빡한 데다, 부상 등 변수도 있었다”며 “다음 경기에 더욱 집중해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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