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두산, 100만 달러 토마스 해치 계약 파기…대체 선수 영입 임박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30)의 계약이 전격적으로 불발되었습니다. 본지 취재 결과, 해치는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메디컬 테스트에서 구단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올 시즌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두산은 메디컬 테스트에 더욱 신경을 썼으며, 해치의 몸 상태가 함께 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판단한 뒤 계약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두산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잭 로그(28)를 영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두산은 지난달 15일, 투수 콜 어빈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9일 해치와 계약 발표를 했고, 26일에는 타자 제이크 케이브와 계약을 마무리하며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성했습니다. 이들은 빠른 시간 안에 계약을 마무리한 만큼, 두산은 공격적이고 신속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해치는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파이어볼러로, 두산은 해치가 최고 154㎞/h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제구력 좋은 투수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두산은 해치가 원투펀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며, 계약금 20만 달러와 연봉 80만 달러를 포함한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계약을 체결했었습니다. 하지만 부상 리스크로 계약이 무산되었습니다.

해치는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계약이 파기되었습니다. 대체 선수로 두산은 왼손 투수 잭 로그를 영입했습니다. 로그는 포심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빠른 공의 평균 구속은 약 145㎞/h입니다. 또한, 스리쿼터 투구폼을 지닌 그는 제구가 안정적인 투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로그는 올해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2경기에 등판해 2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25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마이너리그 통산 7년 동안 43승 38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하며 선발 경험이 풍부한 '현역 빅리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