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와 협상 결렬 위기 MLB 메츠, 윈커와 1년 131억원 계약

뉴욕 메츠, 외야수 제시 윈커와 1년 계약…알론소 협상은 난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프랜차이즈 스타 피트 알론소(30)와의 재계약 대신 외야수 제시 윈커(31)와 계약을 우선 선택했다.

메츠는 17일(한국시간) 윈커와 1년간 900만 달러(약 13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윈커는 지난 시즌 도중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츠로 트레이드된 뒤 145경기에 출전, 타율 0.253, 14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외야수와 지명타자로 활약했다.

한편, 메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신분인 알론소를 잡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구단은 알론소에게 3년 7천만 달러를 제안했지만, 선수 측은 6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윈커와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메츠가 알론소의 공백에 대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만약 알론소와의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메츠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타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윈커의 합류가 메츠의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와 함께, 알론소와의 계약 문제가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된다.